갑상선 기능 저하가 의심될 때 나타나는 몸의 신호들

요즘 유난히 피곤하고, 체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단순히 컨디션이 떨어진 건가 싶지만, 이런 변화가 오래가면 갑상선 기능 저하에서 오는 신호일 수도 있어요. 갑상선은 체온·에너지·대사를 조절하는 기관이라 기능이 떨어지면 몸 전체 리듬이 흔들리기 쉽거든요. 오늘은 갑상선 기능 저하를 의심해볼 수 있는 신호들을 정리해볼게요.

1. 아무리 자도 피곤하고 몸이 무겁다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면 몸의 에너지 생성 속도가 느려져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하루종일 피로감이 따라붙어요. 특별히 무리한 것도 아닌데 몸이 자꾸 처지는 느낌이 들죠.

2. 체중이 쉽게 늘고 붓기까지 반복된다

평소와 비슷하게 먹는데도 체중이 조금씩 늘거나 손발·얼굴 붓기가 자주 생기는 것도 특징이에요. 대사 속도가 느려져 지방과 수분이 잘 빠지지 않기 때문이에요.

3. 추위를 유난히 많이 탄다

갑상선은 체온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해요. 기능이 저하되면 남들보다 추위를 심하게 느끼고 손발이 차가워지는 경우가 많아요. 겨울철에는 특히 차가움을 더 크게 느끼기도 해요.

4. 피부가 건조해지고 머리카락이 쉽게 빠진다

피부가 유난히 건조해지거나 머리가 평소보다 많이 빠지는 것도 대표적인 신호예요. 갑상선 호르몬 부족이 피부 재생과 모발 성장 속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에요.

5. 기분 변화가 잦고 집중이 잘 안 된다

갑상선 기능 저하는 감정·인지 기능에도 영향을 줘 기분이 쉽게 가라앉거나, 집중력이 이전보다 떨어지는 변화가 나타날 수 있어요.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동반되면 더 지치기 쉬워요.

이런 신호들은 다른 원인에서도 나타날 수 있지만 평소와 다른 피로와 추위 민감증이 함께 있다면 갑상선 기능 점검을 한 번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